Point 1. 경동 보일러의 소비자와의 소통
보일러 값이 많이 오른 요즘.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경동나비엔이 바로 떠오릅니다. 보일러는 광고를 보고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노후되거나 고장이 나서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사실 광고를 보더라도 소비자들이 그냥 흘러 보내고 경우가 대부분 많습니다. 그리고 시장 특성상 보일러의 대부분은 아파트 건설사의 구입에 따라 일괄적으로 설치되는 시장이 많이 있습입니다. 또한 보일러가 고장이 나는 상황이 온다면 긴박하게 보일러의 수리기사님을 부르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보일러를 교체해야 한다면 우리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과거에 봤던 광고 기억에 의존해 빠르게 판단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광고를 보고 꼼꼼히 제조사별로 비교할 수 없는 상황들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경우에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었거나, 인상 깊었던 광고를 먼저 떠올리는 선택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억 속에 ‘경동 콘덴싱 보일러’가 어떻게 해서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을 줄이자 하는 환경보호하는 보일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단순히 보일러의 성능에 대한 광고를 벗어나 ‘경동 콘덴싱 보일러’= ‘환경보호’까지 각인될 수 있었는지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int 2. 지구를 지켜라! ESG의 경영 대표 기업
“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
라며 신이 나서 얘기한다. 아이의 이야기 속에서 아빠는 슈퍼맨이나 다름없는 초인으로 그려집니다. “미세먼지를 엄청 줄이고 나쁜 연기를 없애서 공기를 맑게 해 준다” “소나무를 많이 많이 심는다”는 말하자 아빠는 십 수 미터 크기의 소나무를 땅에 심어 숲을 조성하고, “북극곰을 살려준다”라고 아이가 말하면 조각난 빙하 위에서 오갈 데 없어진 북극곰을 더 넓고 안전한 빙하로 옮겨주는 모습을 보여준 뒤 어린이의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아빠가 하는 일의 영상입니다. 아이의 말에 놀란 선생님은 아빠의 직업을 물어본 후 이어진 아이의 대답은
“콘덴싱 만들어요.”
그제야 아이의 아빠(유지태)가 콘덴싱 보일러를 만드는 경동나비엔의 연구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선생님을 놀라게 한 아이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는 설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보일러를 모두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환경 개선 효과를, 아이가 앞뒤를 바꿔 설명하다 보니 황당하게 들렸을 뿐입니다.
경동나비엔은 이처럼 아이의 순수함을 빌어 자신들이 지구를 구한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실천하는 전달해 주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알 수 있듯 경동나비엔의 광고가 타 브랜드의 보일러 광고와 다른 점은 ‘가스비 절약’에 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수년간 대부분의 가스보일러 광고들이 열효율 기술로 절약되는 비용을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 살펴볼 다른 보일러 광고들도 ‘가스비 절약’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환경 개선이나 가스비 절약은 둘 다 열효율이 좋은 보일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고에서 어느 쪽에 포커스를 맞추느냐는 마케팅 전략에 따른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시대 시점으로 가스비가 많이 올라간 요즘 가스비 절약을 앞세우는 것은 또 다른 소비자들의 서민 정서를 공략으로 나설 수 있고, 친환경뿐만 아니라 또 다른 면의 경동나비엔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의 시장이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Point 3. 국내 매출 1위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진출
경동나비엔은 국내 매출 1위, 업계 수출 1위 실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2016년에는 매출액 5060억 8220만 원과 영업이익 365억 7417만 원을 기록했다고 자료 조사에 따르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이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은 물론, 업계 최저 수준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를 기록해 북미 가스퍼네스시장의 고효율 및 친환경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보일러업계 전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의 88%를 찾지 하는 독보적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최초로 5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내 보일러 1위 기업 경동나비엔 광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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