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브랜드의 콜라보의 향현
컬래버레이션은 라틴어 cum(누구와 함께)과 laboro(노동,일)가 결합한 것으로 공동작업, 현업, 공동연구 등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최근 브랜드들의 이색 콜라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콜라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던킨도너츠가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캠핑폴딩박스를 출시하기도 하고, 명품 브랜드 디올과 스포츠 공룡 나이키의 협업인 ‘에어디올 조던’,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넥슨 카트라이더와 손을 잡고 ‘쏘나타 N라인 모바일 카트’를 제작해서 화제성을 이어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짧게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브랜드의 포지션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상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꺼저 가는 브랜드의 파워를 되살리는 포션 역할을 톡톡히하고, 식상함을 줄이며 브랜드의 이미즈를 리뉴얼해 다음 세대 소비자들을 유치해 브랜드 수명을 연장 또는 MZ 세대를 공략해 고객의 평균 연령대를 낮추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콜라보를 통한 신선하고 재밌는 기획은 MZ세대가 주소비층으로 성장한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LG그램과 아티스트 겸 가수로 활동중인 송민호와의 콜라보 진행을 한 ‘재미 (Jammy) 광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Point 2. 독특한 고객 경험 재미 (Jammy)라는 소통의 장 제공
노트북을 여는 장면으로 광고의 시작으로 놋북? What’s more?
이라는 카피를 노출하고 난 뒤에 송민호는 노트북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연출이 되고 있습니다. 가상 세계로 들어간 송민호는 자신이 만든 굿즈의 모습들과 다양한 아티스트의 콜라보 굿즈 상품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재미 (Jammy)’라는 사이트를 알려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번재미 (Jammy)의 광고를 통해서 ‘LG gram 노트북과 굿즈를 구매해라’ 라는 메세지보다 더 확장하여 노트북을 사고 난 후 고객의 경험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고, 나아가 재미 (Jammy)라는 소통의 장까지 담아낸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MZ소비 성향을 분석해본다면 가격 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상품보다는 경험과 가치를 중요시 하는 소비패턴 2.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의미가 담긴 물건을 소비 3. 자신의 취향과 관심로 갖는 모임 4. 소유 보다는 공유하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갖는 성향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MZ세대 소비 성향까지 잘 파악해서 접목시킨 ‘재미 (Jammy)’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Point 3. 재미 (Jammy)만의 강점
LG그램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이제는 대중들에게 인지도 있는 노트북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커뮤니티 ‘재미 (Jammy)’를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재미 (Jammy)는 그램에 대한 굿즈, 정보 등을 제공하며 <재미 매거진>, <디지털 문방구> 등 꼭 LG 제품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이용할 만한 정보와 자료 등을 공유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의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굿즈’입니다. 위에 광고에 나온 유명한 아티스트 송민호와 인스타그램에서 나름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굿즈 참여를 했으며, 노트북 파우치, 외관에 붙이는 스티커, 캐릭터 스티커 등 여러 가지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굿즈들의 판매 방식 또한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들이 쌓여야만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며, 그 포인트들은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이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을 때만 제공됩니다.때문에 ‘돈 주고도 못 사는 굿즈’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이렇듯 굿즈의 희소성 또한 높일 수 있는 구매 방식이 오히려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커뮤니티 ‘재미 (Jammy)’에서는 LG 로고나 네이밍을 함께하지 않았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브랜드를 또 다른 MZ 세대만을 위한 리브랜딩을 구축하는 모습들이 나름 참신 시도라고 보고있습니다. 앞으로 이 ‘재미 (Jammy)’라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들과 시도, 그리고 다음 컬래버레이션의 아티스트들의 굿즈까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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