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배달의 패러다임의 변화
예전에는 음식 배달을 시켜 먹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뒤지거나, 114에 전화를 걸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또 배달을 받는 편리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켜고, 원하는 음식을 클릭하고 휴대폰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기만 하면 음식 주문이 완료되고,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정말 ‘배달의민족을 알기 전과 후의 삶이 바뀌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후 배달의민족이 우리에게 더욱 크게 자리 잡았던 ‘펜데믹 시대’가 도래한 후 사람과의 이동이 줄고, 배달음식 택배 등 사물의 이동이 급격하게 늘었던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앱 시장이 발달하게 됐고, 그 결과로 2010년 6월 배달 앱의 원조 격인 ‘배달의민족’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광고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면서 젊은 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광고를 이용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브랜드 이미지 대중들에게 자리잡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배달 시장에서 4개월이나 먼저 선점해있었던 요기요보다 어째서 우리의 민족까지도 바꿔버리고 대중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는지 이번시간에는 배달의 민족 광고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Point 2.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이용한 ‘소통전략’
배달의민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하면 대표적으로 3가지로 꼽을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넌 먹을 때가 가장 이뻐.’
두 번째로는 ‘치킨은 살 안쩌 내가 쩌.’
세 번째로는 ‘오늘은 치킨이 땡긴다.’
이와 같은 배달의민족 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카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배달의민족이 어떠한 마케팅 방식을 사용해서 이렇게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잘 남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들의 마케팅 전략에서는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한 ‘소통 전략’이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배민신춘문예’ ,’치믈리에 시험’’배달의민족 글씨체 배포’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젊은 층 사이에 화제가 되고, 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재 생산이 되면서,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높이고 그들 사이에 관계성을 구축해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놀이’의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젊은 세대들에게 영향을 주는 배달의민족의 정체성을 만들어지기에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는 ‘배달을 시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막내이고, 막내는 젊은 세대이고, 젊은 세대는 짤을 좋아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광고를 하게 되었다’ 라는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광고 접근 방식 또한 재밌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한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연결하는 ‘소통 전략’의 마케팅으로 배달의민족의 매출은 2016년에 800억 2017년 1600억, 2018년 3200억 수준의 매출을 냈고, 코로나 19 이후 로켓 엔진을 달고 2020년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955억 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Point 3. '음식 배달'에서 '모든 배달'
최근에 개편한 매달의 민족 앱 메인에도 ‘배달의 모든 것’으로 향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사업 방향성이 잘 녹어 있습니다. 보통 플랫폼 기업들이 앱을 개편하면 ‘우리 앱 개편했습니다~’하고 공지하고 나서 바꿔버립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은 메인에 바뀐다는 게 뉴스로 나왔을 만큼 그들의 영향력에 놀랐습니다.
이전에는 배달의민족 메인이 중식,일식,한식,분식 등 메뉴판의 형태로 자리했었지만, 개편 후에는 배달, 포장, 마트, 장보기, 선물하기, 쇼핑 라이브 등 서비스 단위로 메인이 바꿔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음식 배달뿐 아니라 서비스하는 모든 물건을 배달하겠다!라는 포부가 느껴지는 배달의민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는 배달의민족의 즐거움이 먹는 데의 즐거움으로 전이가 되서 우리의 식사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된 배달의민족이 이제는 민족의 모든 즐거움까지 확장하려는 그들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측면에서 어떠한 모습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광고를 보여줄지 앞으로의 모습까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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